15년 3월 4일자 북미 박스오피스 - [1억 5천만불 넘긴 '그레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나?]

안녕하세요, Zeratulish입니다.

벌써 금요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도 열심히 일하셨으니 주말도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수요일 차트를 살펴보도록 하죠.

1위는 [포커스]입니다.

전일 대비 31%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2천 3백만불을 돌파했습니다.

2위권과의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진 극장 수를 유지할 수 있어서 아주 큰 타격은 없겠지만,

와이드 신작만 3편인데다 대부분 중박은 칠 것으로 보이기에 부담이 되겠네요.

주말까지 대략 3천 4~5백만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위는 [킹스맨 : 더 시크릿 서비스]입니다.

전주 대비 33%의 드롭율을 기록하면서 북미 누적 8천 8백만불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주말에 드디어 극장 수가 줄어들 예정인데, 신작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채피]의 평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5위권 안에선 버틸 것으로 보입니다.

3위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입니다.

전주 대비 54%의 드롭율을 보여주며 북미 누적 1억 5천만불을 달성했습니다.

최근 들어 개봉 이후 가장 양호한 드롭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덕택에 꾸준하게 수입을 추가했습니다만, 이번 주말에 극장 수가 어떻게 변화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아직까지 확정되진 않았는데, 상당한 숫자의 극장이 빠져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북미 1억 7천만불까지는 어찌저찌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위는 [라자러스 이펙트]입니다.

전일 대비 27%의 드롭율을 보이면서 북미 누적 1천 1백 8십만불을 넘겼습니다.

이번 주말엔 극장 수를 유지할 예정이지만, 다음 주말이면 상당수가 빠져나갈 듯합니다.

평범하게 등장해서 평범하게 퇴장할 것이 유력합니다.

5위는 [맥팔랜드, USA]입니다.

전주 대비 34%의 드롭율을 보여주면서 북미 누적 2천 3백 5십만불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말에 극장 수가 늘어나는 유일한 와이드 작품이지만,

그리 큰 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3천만불을 넘기는 것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6위는 [더 스폰지밥 무비]입니다.

전주 대비 27%의 드롭율을 기록하면서 북미 누적 1억 4천 1백 5십만불을 넘겼습니다.

극장 수가 꽤 줄어들 예정이지만, 여전히 3,000개 이상을 유지하는군요.

주말에 다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해야겠습니다.

7위는 [아메리칸 스나이퍼]입니다.

전주 대비 46%의 드롭율을 기록, 북미 누적 3억 3천 2백만불을 돌파했습니다.

여전히 강력한 모습이지만 확실히 페이스가 떨어진 것이 보입니다.

게다가 이번 주말엔 와이드 신작만 3편이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다만 극장 수를 2,500개 이상으로 지켜낸 것이 강점입니다.

어쩌면 이번 주말에 대기록을 작성할지도 모르겠네요.

8위는 [더 더프]입니다.

전주 대비 28%의 드롭율을 보여주며 북미 누적 2천 8십만불을 넘어섰습니다.

극장 수는 거의 줄지 않을 예정인데, 성적에 큰 영향은 없을 듯하네요.

어서 [인서전트]로 일어서야 할 라이온스게이트 입니다.

9위는 [스틸 앨리스]입니다.

전주 대비 9%의 드롭율로 막아내며 북미 누적 1천 3백만불에 근접했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이번 주말에 극장 수가 줄어들 예정입니다.

일단은 [채피]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듯한데,

정작 [폭스캐처]는 조금이나마 극장 수가 늘어나네요.

10위는 [핫 텁 타임머신 2]입니다.

전주 대비 46%의 드롭율을 기록하면서 북미 누적 1천 1백만불에 다다랐습니다.

주말에 무려 극장 수가 2,000개나 빠져나갈 예정입니다.

역시 파라마운트도 안되는 작품은 바로 버리네요.

그러게 왜 속편을 만들어서 손해를 보는 걸까요.

톱텐 밖에선 큰 변화는 없습니다.

이것으로 수요일 소식을 모두 마무리하고요, 저는 내일 목요일 성적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