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래쉬] 시사회로 한 번, 비츠바이닥터드레관에서 한 번. 일단 보세요.
서블리
784 1 0
일전에 위플래쉬 예고편을 보고 저 영화 재밌겠네. 했었는데 시사회에 당첨돼서 보러가게 됐었다. 충무로에 있는 대한극장이었나. 2층의 복층으로 구성된 영화관이어서 사람도 정말 많고 스크린도 엄청 큰 곳이었는데 보면서 정말 몰입돼 다른 사람들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시몬스의 미친 연기력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마일즈 텔러의 재발견이 아니었나 싶다. 마일즈 텔러를 처음 알게된 건 다이버전트였는데 그 땐 그렇게 눈이 가는 배우는 아니었다. 그러나 위플래쉬의 마일즈 텔러는 그냥 최고였다. 미친 듯이 채찍질 해대는 선생이 없었다면 저런 더 미친 제자도 없었을 것이었다. 다만, 그 광기를 씹어 삼켜 소화해 낼 수 있는 배우는 몇이나 됐었을까. 위플래쉬를 보고 그가 나왔던 인서전트를 봤을 때 집중이 안 될 정도로 이미 앤드류에게 빠져들었다. 그리고 음악. 평소 재즈에는 별로 관심 없었다. 근데 영화 보는 내내 내 발이 가만히 있질 않아 나도 좀 놀랐었다. 앤드류가 실수할까 조마조마 했었던 것도 있었는데 재즈를 듣고 여태까지 내가 어떻게 몸을 들썩이지 않았었나 싶기도 했다. 영화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가만히 앉아있었다. 그 전율이 잊혀지질 않아서 끝나고도 한동안 친구와 위플래쉬에 대해 논했었다. 그리고 조금 잊혀질 때 쯤, ost 곡을 다운받아 들었고, 이 영화는 막이 내리기 전에 꼭 한 번 더 봐야겠다 싶어서 찾아보다 우연히 비츠바이닥터드레 헤드폰을 끼고 관람하는 영화관을 찾아 다른 친구와 보러가게 됐다. 정말 신세계였다. 비츠바이닥터드레관 만든 사람은 상줘야 돼. 이런 미친 생각을 하다니. 음악 영화는 역시 음질이 좋은 헤드폰을 끼고 봐야지. 헤드폰을 끼고 보니 전에 놓쳤던 좋은 대사, 음율, 장면 하나 하나를 다시 보게 됐다. 이 영화는 그렇게밖에 표현이 안된다. 진짜 재즈, 밴드 이런거 하나도 몰라도 일단 보면 동요된다. 거기에다 jk시몬스와 마일즈텔러의 미친 연기력은 덤 아닌 덤이고. 또 보러가고 싶은 영화.
추천인 1
댓글 0
댓글 쓰기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