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 투 이탈리아]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 The Trip to Italy> 최고의 휴가, 고칼로리 이탈리아 투어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는 영국을 대표하는 꽃 중년 동갑내기 배우인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의 영국 기행을 담고 있는 전작 <더 트립>에 이어 영국 낭만파 시인인 ‘바이런과 셸리’를 여행의 주제로, 그들이 거쳐간 이탈리아에서의 삶의 흔적들을 따라 ‘지상낙원’ 이탈리아에서의 유쾌한 여행기를 그렸다.
스티브 쿠건은 작년에 본 영화 <필로미나의 기적>을 통해서 각색가로 변신해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각색상을 수상하였고 연기뿐만 아니라 각본에도 재능이 있는 배우라는 것만 알고 있었을 뿐이었는데, 이 영화를 통하여 스티브 쿠건이 영국의 대표 코미디 배우임을 잊었다.
롭 브라이든은 대영제국훈장을 받은 영국 코미디 배우겸 성우, MC등 영국 방송에 기여한 공로가 큰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는 스티브 쿠건과 함께 끝없는 성대모사 열전을 펼치면서 재치있는 애드립을 선보였고, 대다수의 장면이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하니 정말 대단했다.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는 피에몬테에서 리구리아, 토스카나, 로마, 캄파니아까지 이탈리아의 주요 관광지에서 황홀한 만찬과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는 두 배우의 모습만으로도 나의 오감을 충족시키기에 큰 감동을 주었다.
영화 속에서 그들은 바이런, 셸리, 키츠 등의 영국문학과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들을 통해서 지적 충만함까지 안겨주었고, 앨라니스 모리셋, 레너드 코헨,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곡까지 팝과 클래식을 오가는 풍성한 음악의 향연까지 보여줌으로써 이탈리아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려서 이탈리아에 대한 간절한 여행 욕구를 만들었다.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는가 단순한 먹방 기행이 아닌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순간을 담은 작품이었다.
나는 영화관을 나서면서 일상의 일탈을 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친한 친구와 함께 최고의 여행지인 이탈리아로 인생의 최고를 향하여 다시 비상하는 날개와 같은 여행을 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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