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
해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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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속출했고.부산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전작 콜드 워도 부산 영화제 개막작 수준이
왜이래 그랬는데,알고보니 홍콩 금상장 영화제를 휩쓸었더구만.그러고보니 보는 사람
뜨악하게 만든 프루트 첸의 미드나잇 애프터도 홍콩에선 반응 좋았지 참.못본 사이에
홍콩 취향도 본토 중국을 닮아가나.그래도 예전 홍콩 영화 전성기때는 뭘봐도 재밌었는데
말이지.콜드 워는 뭐랄까 첨부터 끝까지 사건은 긴박하게 전개가 되는데,영혼이 느껴지질
않았다.인간미라고 해도 되고.왠지 짝퉁 두기봉같았지만 두기봉을 넘을 수 없는게 그
점이다.적도도 마찬가지다.아니 홍콩 사람들끼리 지지고 볶은 콜드 워완 달리 적도는
합작 영화다.배우만 한국 배우만 나온건진 모르겠지만.아다시피 합작 영화치고 잘 된
영화는 거의 없다.게다가 콜드 워도 그러더니 속편의 여지를 남기느라 결말을 안낸다.
전편이 잘돼야 속편이 나오지 완전 주객전도다.
나가고 싶은 맘은 굴뚝같았지만 장학우같이 간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 땜에 끝까지
버텼다.형편없는 각본,연출에도 불구하고 장학우,장가휘,장첸등 몇몇 배우들은 빛난다.
그나마 배우들 덕에 목불인견의 수준을 벗어난 듯.근데,울나라 배우들은 그렇지가 못했다.
지진희는 전부터 대사 전달력이 떨어진다고 봤는데,적도에선 특히 심하고 최시원은
눈 부릅뜨기로 일관해 부담 백배.참 영화를 보고 나서도 뭔 내용인지 알수가 없으니 이거야
원.맨처음 북한임이 분명한데,장첸이 총을 난사하면서 한 국가를 초토화시킨다는 적도를
탈취할때부터 괴작삘이 스멀스멀 나더라니 그뒤엔 북한은 언급도 없어서 남북한이 통일된
줄 알았다.하여간 우리도 본격 총격 스파이 영활 만들줄 안다고 자랑하는 듯한 이 영화가
현재 홍콩 영화의 주류 감성이라면 진짜 암담하다.
해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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