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너무 기대하면 팔찌닦이
Nell
옆동네에도 자막 검수하신 분이 간단리뷰 올리셨으니 저도 써보겠읍니다.
1.
제목이 너무 어그로인가요? ㅎㅎ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기대를 했는지 별로였습니다.
내부평이 아닌 시사평이 꽤 좋은 편이던데,
자살닦이+느금마사+팬심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역시 엠바고는 늦게 풀리면...
솔직히 영화 자체는 무난하게 만들었습니다.
근데 배댓슈의 강렬한 등장과 액션에 한껏 기대하고 보면 실망스럽습니다.
전 영화덕후지만 같이 보신 분들은 일반인인데도 재미없다고... ㅋㅋ
사실 제가 여러분의 기대치를 낮춰서 재밌게 보시라는 빅-픽쳐를 그리는겁니다!
배댓슈랑 자살닦이보다는 훨씬 나으니 너무 실망은 마시고 그렇다고 또 기대는 마시고요
2.
러닝타임이 141분인데 마블에 비해 정의회를 급조한 DC이기에
어떻게 보면 공들여 짜임새있게 만들 수 있는 시간입니다.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편이라 괜찮을 것 같았는데 길고 늘어집니다.
인간 세상으로 와서 전투를 계획하기까지가 70분이 걸려요.
맨옵에서는 슈퍼맨 캐릭터를 잡으려고 나름 애는 썼는데
원더우먼은 생계형 히어로도 아니고, 힘든 시절도 없고, 엄마이름이 마사도 아니고
그래서인지 캐릭터가 깊이없이 너무 단순하고요
철부지만렙부잣집따님근육바보라고 할까요.
나 싸울거야! 세상을 지킬거야!
싸우게 해줘! 제발!
엄마 다녀올게요!
이게 뭐야! 싸우게 해줘!
오예 싸운다!
아 거 답답하네 그냥 싸울래!
으아아아아아아!
이런 느낌입니다 ㅋ
배댓슈는 너무 많은걸 보여주려 했고, 맨옵은 너무 보여주기 바빴다면 원더우먼은 여유로운 편입니다.
근데 고민없이 쉽게 만드려고 한 흔적이 역력하네요.
3.
가장 중요하면서 제가 가장 실망한 액션..
배댓슈의 스피디하고 다이나믹한 액션 기대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으실 겁니다.
슈퍼맨처럼 날아가서 뚜드리 패는 장면 짤방으로 복습하고 계시죠?
그런 비스무리한 장면 10초도 안나옵니다 ㅋㅋㅋ
+ 정정할게요. 10초는 넘게 나오는 거 같아요 ㅎ
미국대장은 원더우먼보다 덜 강해보여도 육탄전이 찰지고 방패액션이 참 좋았는데, 원더우먼은 슬로우모션이 너무 과해요.
아마존 시퀀스는 뭐 각성 전이니까 별로일 수 있어! 하면서 넘길 수 있어요
근데 액션 비중이 생각보다 적은데 그마저도 슬로우모션으로 떡칠해 버리니까 후반부가서는 지칩니다.
러닝타임이 141분인 이유가 슬로우모션이 너무 많아서...
우리 원더우먼 누님이 분명 휙휙 날아다니면서 배댓슈처럼 싸워주실거야!
아아 나오겠지 나오겠지 하면서 끝까지 기대한 제가 바보였네요 ㅠㅠ
맨옵이 호불호가 갈려도 스타일리쉬한 액션만큼은 인정받지 않았습니까
4.
그래도 이 영화가 가치있는 이유는 갤 가돗 누님이 너무 예쁘기 때문.
전반부 1시간은 겁나 귀엽고 후반부 1시간은 겁나 멋있습니다.
크리스 파인에게서도 귀여움이 묻어나요 저 남잔데..
아무튼 그랬습니다 ㅋ
5.
맨오브스틸, 배댓슈랑 똑같이 영화톤이 전체적으로 어둡습니다.
3D로 보면 생동감 넘칠만한 장면들이 많지만 톤이 어두워서 그닥 땡기지는 않습니다.
아맥분량도 없으므로 1차는 사운드 좋은 시네마스코프관 추천드립니다.
6.
실망이 커서 ★★☆,
근데 원더우먼 귀여워서 ★★★
기대 낮추고 보세요.
+ 스포주의 필요한 영화입니다
+ 쿠키영상 진짜 없습니다
N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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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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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자살닦이를 재밌게 보셨군요... ㅋㅋ
그럼 다행입니다. 훨씬 재밌게 보실거여요
이야... 화려한 전적이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마블은 페이즈 3 이후의 행보가 걱정되긴 합지요
2등 ㅋㅋ 얼마나 낮춰야할지 도무지 감이 안옵니다..배댓슈가 오로지
그녀나오는 후반 몇분을 위해 버틴건데 그보다 못하다니
ㅎㅎ
전 맨옵이 탑!
ㅋㅋ
맨옵(넘사벽)~배댓슈(후반배틀씬 덕분에 근소승)>원더우먼>>>>>>>>>>>>>>>자살
그건 편파적입니다!!!
세상이 원래 그런 겁니다.
편파적이죠!
평등하지 않습니다!!!
아니 이분들이...
이 글은 끝났어요!!
ㅋㅋㅋㅋㅋ
그러면 MX관이나 스타리움 수플 G 이정도가 괜찮을런지요? ㅎ 슬로우모션 많으거 말씀하시니 레지던트이블생각나네요..ㄷㄷ(어휴)
전 사실 맨오브스틸은 재밌게 보고 배댓슈는 재미없게 봤는데 과연..흠..
코믹스자체 캐릭터도
설정변경에 오락가락이라
깊이있는 내용만들기
힘들었을듯 하네요
첫편인데도
네 뒤늦은 DC의 리스크죠 ㅎㅎ
그런 점에서 너그러이 이해해준다면 저스티스 리그에 희망이 보이는 편입니다.
음..... 적으신 의견들은 개취가 강해보여서.. (트위터,옆동네 비교 시..) 저는 그래도 기대되네요!
내용으로 따지자면 퍼스트 어벤져에 비유하는게 맞지만,
이미 배댓슈에 등장해서 임팩트가 컸으므로 액션은 윈터솔져부터 비교해야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뭐 캡틴이나 원더우먼이나 각자의 매력이 있긴 하지만 둘 다 타격감이 중요한 히어로라 아쉬운 점은 있네요
너무 칭찬일색이라 보면서 좀 의아하긴 했습니다
배댓슈에서 정말 짧게 나오긴 하는데, 그러 카타르시스가 거의 없다시피 하거든요
괜찮게 만들었는데 비교를 안할 수가 없죠 ㅎㅎ
네 ㅋㅋ 오히려 그 부분이 귀여움의 요소로 작용하긴 합니다만 캐릭터 자체를 되게 평면적으로 만드는..
수스쿼는 총체적 난국이었잖아요 ㅋㅋㅋ
그정돈 아닙니다
워낙 스토리가 뻔해보여서 솔직히 기대는 안 됨...
눈이나 시원하고 지루하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예약은 해놨네요.
그래도 가돗처자 나오는 데 보기는 해야죠...
공감공감공감 또 공감입니다..ㅎㅎ
근데 3D도 어두워서 별로라니.. 어디에 기대를 걸어야할지;;
4dx로 봐서 더욱 정신이 없었던? 집중을 좀 깨는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시작치고는 앞으로 기대가 크네욜ㅋㅋㅌ
기대치 낮아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
그치만 갤 가돗의 캐스팅은 정말 신의 한 수! 겠죠!!
편하게 감상하고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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