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보고 나서 잡담
1. 일단, 전 라풀젤을 그다지 재밌게 보지 못했습니다.
주인공들도 너무 느끼하고, 이야기도 단조롭고, 그다지 귀에 쏙 들어오는 노래도 없었고...
하여간 별로였어요.
2. 그래서 겨울왕국에는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익무에서 자꾸만 좋은 평이 들려와서 잭 라이언을 보고 나오는 길에
바로 이어지는 시간대가 있길래 별 생각 없이 들어갔어요.
3. 정말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ㅜㅜ
4. 디즈니의 왕자공주이야기를 비틀면서도 푸근하고 따뜻한 감동은 여전히 간직한 이야기가 너무 좋았어요.
반면에 이야기의 해결이 좀 급작스럽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5. 그리고 노래도 정말 말도 안 되게 좋더군요. ㅜㅜ
6. 원스의 falling slowly와 I dreamed a dream 이후로 영화에서 부르는 최고의 노래를 만난 것 같습니다.
LET IT GO 진짜 끝내주네요.
7. 다른 곡들도 너무 좋았어요.
아예 작정하고 레미제라블처럼 곡으로만 진행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요~.
8. 자막으로 봤습니다.
기왕 볼 거면 처음 볼 때는 원곡으로 듣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엔딩 크레딧에 왠지 LET IT GO를 한 번 더 틀어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한국어 버전으로 나오더군요.
9. 비교해 보니 저는 자막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국어 버전도 노래는 훌륭한데 뭐랄까...너무 가요처럼 부르더라고요. 기교도 많이 섞고...
극 중에 한국어 버전 노래를 듣는다면 노래에는 감탄해도 대사가 쏙쏙 들어오진 않을 것 같아요.
영화 속 노래는 아무리 노래라도 가사를 부르기 전에 대사를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 근데 전 딱 영화 중에 나온 영어 렛잇고와 엔딩 크레딧의 한글 렛잇고만 비교한 겁니다~.
10. 아참참!!! 그리고...기왕 번안을 할 거면 확실하게 다 해주지...
가사 중 LET IT GO는 왜 그대로 렛잇고로 부른답니까...;;;
그거 제목으로 쓸 만큼 되게 중요한 부분 아닌가요?
11. 삼디로 꼭 시간을 내서 한 번 더 제대로 보고 싶네요~~.
12. 뜨악! 졸려서 까먹을 뻔했는데
등장인물 중 올라프 너무 매력적입니다!!!!
개그를 담당하면서 호감형인 캐릭터를 만난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ㅜㅜ
해롱해롱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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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그랬군요.
본편에는 뮤지컬 배우가 불렀다고 하니 왠지 안심이 되네요~.
더빙판도 한 번 볼까나~~~.
감히 장담하지만 효린양 버전보다 나을겁니다 ㅎㅎㅎ
영어 더빙판의 이디나 멘젤도 <위키드> 엘파바역 맡았던 뮤지컬 배우였거든요.
보이스 톤이나 느낌이 원곡이랑 비슷할 것 같아요~
이렇게 사운드가 훌륭한 영화는 아이맥스 보다는 3D 아트모스죠. 그런데 코엑스 메가박스 상영시간을 보니 4시 11시....
4시꺼 예매는 했지만 지하철을 반대로 타버리는 바람에 결국 취소ㅠㅠ 내일 봐야겠어요!ㅎ
애트모스로 들으면 진짜 신세계일 것 같은데~*.*
아이맥스로 만든 작품도 아니니 아트모스가 좋겠죠ㅎㅎ
저 엄청 많이 볼거예요ㅎㅎㅎ
저도 오늘 자막으로 봐서 좋았는데, 극중의 노래가 효린 노래보다 좋더군요. 물론 효린이 못 불렀다는 게 아니고.. ㅎㅎ
3D자막으로 또 볼 예정입니다.
애트모스로 보면 더 좋을텐데 ㅜㅜ
그냥 신나는 느낌?? ㅎㅎㅎ
저도 2D 시사회 관람후 3D로 다시 보려고 계획중인데.. 4DX 부분도 좋다는 말이 들려
4DX 3D soundx 관으로 볼려고 고려중입니다.
음악이 너무 중요해서요..ㅋㅋㅋ
시작은 오리지널입죠!
한국어 버전 let it go는 엔딩의 효린 버전하고..
본편하곤 다르다고 하네요. 가사도 좀 다른 모양이고요.
뮤지컬 <위키드>의 박혜나 씨가 본편에서 불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