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영화에 대한 일화] 난 하지원의 [폰]을 보고 공포영화를 못 보게 되었다..~~~
호러 영화 책을 받아 보기 위해...ㅋㅋㅋ
오늘도 일화를 써 봅니다.
때는 2002년 한참 시사회에 빠져 있던 저였습니다.
시사회가 하루의 일과일 정도로 매일 매일 영화를 보러 당기던 때였죠..
그날 시사회로는 요즘 조미삼으로 말이 많은 하지원이 주연한 영화 [폰] 이었습니다.
장소는 서대문 드림시네마 였는데, 그런데.. 전 이 시사회를 본 이후로.. 공포 영화를 못 보게 되는 황당한 상황을 겪게 됩니다.
시사회가 워낙 많이 있었던지..
그날 따라..
자리가 많이 비었습니다. 만석을 못 채운거죠..
전 룰루랄라 영화를 보면서.. 옆에 자리도 남았겠다.. 누워서도 봤다가..
뒤로 쭈욱 몸을 피기도 했다가 했습니다.
헉.. 그러다.. 오른쪽 팔을 베고..
스크린을 보고 있는데..
바로 이 장면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하지원이 아이를 등에 업고.. 재우려고 하는데.. 아이가 창문을 보기 시작하는데..
창문에 비친것은 다름 아닌 구신~~~
꺄하~~
오우 노우...
온몸에 전율이... ~~~아흑..
왜 그랬는지 모릅니다.
따분하게 놀면서 스크린 보다가.. 쥐가 난건지..
아님 갑작스런 아이의 구신 모습에 저는 자지러 지고 말았습니다.
완젼 놀란거죠..흑..ㅠㅠ 이럴수가..
그날 시사회를 보고 집에 오면서..
전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골목골목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 정면 윈도우 앞으로..
아까 기겁한 아이 구신이 보이는 겁니다.
꺄아~~
꺄아~~
달달달...ㄷㄷㄷㄷㄷㄷㄷ
집에 가서.. 달달달 떨며..
잠도 제대로 못자고..
전 끙끙 앓았죠..
그 뒤로..
현재의 가슴 졸이는 공포영화 불신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 뒤로 공포 영화 어쩔 수 없이 볼때는 거의 손으로 눈을 가리거나..
몬가 나온다 싶으면..
눈을 살짝 우선 감습니다..
근데 한국 영화들은 구신 나오거나 깜짝 놀래킬때 페이크를 좀 써서..
저를 당황시키곤 하죠..
에잇..에잇..
안봐..안봐..
공포영화..
익무 회원님들은 공포 영화를 정말로.. 정말로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전 이런 꼴이 되었습죠...
우울한 공포영화를 못 보게 된 계기가 된 사연이었습니다.
근데.. 이때 저를 놀라키게 한 장본인은..
이 아이는 그 뒤.. 몇개의 공포에 잠깐 나온 뒤..
배우를 안하나 보네요..
나름 매력있는데 말이죠..
당시 2002년에 5~6살 되었으니..
이제 고등학생이려나..
성인되고 나오려나..
궁금해 집니다. 아시는 분? 이 아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ㅋㅋ
주니준이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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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저도 진짜 무섭게 봤던 영화에요. 아역배우의 인생 깊었던 연기가 생각 나네요
저 여자아이 연기가 정말 소름끼칠정도로 잘했던게 기억 나네요!!
귀신으로 나오신 최지연씨는 먼가 활동이 부진하다가
요즘 '윤희'라는 영화에 출연 중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