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자 북미 박스오피스 - [1억 1천만불 돌파한 '곤 걸'과 9천만불 돌파한 '이퀄라이저']
안녕하세요, Zeratulish입니다.
요즘 좀 정신이 없는데, 그래도 제 본분인 자료 업뎃만큼은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월요일 성적때문에 자료를 찾아보니, 올해 10월 2째주 성적이 유독 좋더군요.
그냥 원래대로 나오는 성적이 나온 것이니, 그리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위는 [퓨리]입니다.
전일 대비 20%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2천 8백만불을 돌파했습니다.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3천만불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개봉하는 [존 윅]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만큼, 이번 주말 성적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다다음주엔 [인터스텔라]와 [빅 히어로 6]가 개봉)
2위는 [곤 걸]입니다.
전주 대비 36%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1억 1천만불을 넘어섰습니다.
굉장히 빠른 페이스인데, [벤자민 버튼...]의 기록에는 1천 7백만불이 남아있습니다.
빠른 경우, 이번 주말에 핀처의 최고 흥행작이 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아무튼 그저께 익무를 후끈 달궜었는데, 국내에서도 상당한 흥행을 할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3위는 [더 저지]입니다.
전주 대비 38%의 드롭율을 보이면서 북미 누적 2천 8백만불을 넘겼습니다.
이번 주중에 3천만불을 넘기는 것은 [퓨리]와 마찬가지일테지만, 이 작품은 개봉 2주차입니다.
그래도 다우니 주니어의 네임밸류는 어디 가지 않는지, 북미 5천만불까지는 충분히 가능해보이네요.
4위는 [드라큘라 언톨드]입니다.
전주 대비 50%의 드롭율을 보여주며 북미 누적 4천 2백만불을 넘겼습니다.
북미에서는 확실히 6~7천만불이 한계인데, 해외에서는 상당히 힘을 쓰고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레전더리는 유니버셜과의 협업이 상당히 안정적이네요.
북미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한다는 것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AA/SB]가 레전더리 제작 - 유니버셜 배급의 첫 작품).
5위는 [더 북 오브 라이프]입니다.
전일 대비 1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1천 8백만불을 넘어섰습니다.
약간 아슬아슬해보이지만 주중에 2천만불은 찍고 넘어갈 듯 합니다.
역시 북미 성적이 높아야 하는 상황인데, 북미에서의 성공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해외에서의 성적이 어떨지, 국내에서는 또 어떨지 궁금합니다.
(국내 개봉은 크리스마스)
6위는 [더 베스트 오브 미]입니다.
전일 대비 33%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북미 누적 1천 1백만불을 넘었습니다.
여전히 수입이 추가되는 속도는 답답할 따름입니다.
아무리 저예산이라지만, 전체 수입 중 북미 성적이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 북미에서의 흥행이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2차 시장을 노려야 할 것 같군요.
7위는 [애나벨]입니다.
전주 대비 47%의 드롭율을 기록, 북미 누적 7천 5백만불을 돌파했습니다.
야금야금 수입을 추가하며 8천만불에 5백만불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애나벨]이 스핀오프로 나왔으니, 워렌 부부도 스핀오프로 나오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8위는 [알렉산더...]입니다.
전주 대비 44%의 드롭율을 보여주며 북미 누적 3천 7백만불을 넘어섰습니다.
톱텐에 있는 작품들 중 유일하게 전일 대비 성적이 줄었네요.
게다가 순위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톱텐 밖으로 밀릴지는 모르지만, 이번에도 드롭율이 엄청날 것 같네요.
9위는 [이퀄라이저]입니다.
전주 대비 42%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9천만불에 다다랐습니다.
이제서야 9천만불을 넘겼네요.
일일 수입이 50만불대로 줄었지만, 이번 주말에 얼마를 추가할 수 있느냐에 1억불 여부가 판가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위는 [어딕티드]입니다.
전주 대비 39%의 드롭율을 보이면서 북미 누적 1천 3백만불을 넘겼습니다.
얼결에 10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지만, 수요일엔 다시 원상복구가 되어있을 듯 하네요.
아니면 영화 제목처럼 사람들이 뒤는게 중독된 것일지도 모르곘습니다.
톱텐 밖에선 [메이즈 러너]가 9천 1백만불을 돌파했습니다.
[이퀄라이저]와 마찬가지로 1억불 달성 여부가 가장 궁금한 작품인데, 상황이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버드맨]은 2주전에 개봉했던 [맨, 위민 & 칠드런]에 9천불 차이로 다가섰습니다.
1백만불을 향해 빠르게 나아가네요.
부디 국내에서도 개봉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으로 화요일 소식을 모두 마무리하고요, 저는 내일 수요일 성적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Zeratu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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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작비는 모두 회수했습니다만, 제작비가 6천 1백만불입니다.
마케팅비 등을 포함한 총 제작비는 9천 5백만불이고요.
상당한 자본이 들어간 작품이란 얘기죠.
(헐리웃 기준으로는 3천만불 정도도 저예산입니다:-O)
덧붙여 국내는 2차시장의 규모가 상당히 작다보니 극장 수익으로 총 제작비를 뽑아내야 하지만,
북미의 경우 2차 시장의 규모가 어마무시한지라 그냥 순제작비만 건져도 본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도 제작비가 400~500억정도 되는걸로 아는데 마케팅비까지 합하면 비슷하겠네요;;
뭐, 북미는 시장 자체가 큰데다 해외 마케팅까지 고려해야하니 어찌보면 당연한 걸지도요:-)
곤걸 오래 버틸것 같은 좋은 예감~~
과연 두 깡패들을 만나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곤 걸은 작품도 좋지만 돈도 많이 벌어서 기분이 좋군요^^
마감독은 꿈도 못꾸는...ㅋㅋㅋㅋㅋ
제발 Gone Girl은 원작도 2편이 나오든 별도로 시나리오 써서라도
속편이 나와서 마누라에게 통쾌하게 복수 좀 해줬으면...... ㅠㅠ
핀처가 내버려 둘리도 없을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