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발리우드] 영화 《간디》의 인도판 블루레이 출시가 주는 의미
raSp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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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간디(Gandhi)》는 1983년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했고 벤 킹슬리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입니다.
전적으로 할리우드의 기술과 자본력으로 만든 영화지만 아마도 인도인들의 영웅을 다루고 있는 까닭에 이 영화가 인도에서 블루레이로 나온 것 같습니다.
블루레이를 출시한 회사는 NFDC(National Film Development Corporation)라 하여 우리나라로 따지면 '인도 영상자료원' 정도 되는 기관이라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1975년 설립된 이 단체에선 Cinemas of India 시리즈라 하여 인도의 각 언어로 만들어진 영화중 작품성이 높은 영화들을 발굴하고 마스터링하여 DVD로 출시하거나 극장에 배급하기도 하고 각종 영화 상영회를 개최하는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올 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개봉되어 사랑을 받은 《런치박스》역시 NFDC의 손길이 거쳐간 영화기도 했지요.
이 NFDC에서 블루레이 사업을 시작하는 첫 작품으로 영화 《간디》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이미 이 영화의 세계 판권을 가지고 있는 소니사를 통해 블루레이가 출시되기는 했지만 마스터링 방식에 차이가 있어 191분 버전과 러닝타임과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188분 추정) 힌디어, 영어 외에 타밀어, 텔루구어, 말라얄람어 자막이 함께 제공되므로 해당 언어권 유저들에게 유익할 것이라는 반응입니다.
또한 인도의 영화팬들은 NFDC측의 블루레이 사업 시작을 통해 다른 작품성 높은 작품들이 블루레이로 출시될 것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아직은 상업작품 위주로 블루레이가 생산, 출시되는 인도인 까닭에 상업성과 관계 없는 작품성 있는 영화를 만나기가 쉽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그런 영화들도 출시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NFDC측이 영화 《간디》의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었네요. 그렇다면 더더욱 이 영화를 출시할 이유가 되겠지요.
raSp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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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벤 킹슬리는 간디땜에 지금도 인도인 같아요.^^
23:35
14.11.23.
해피독
맞습니다. 벤 킹슬리는 구자라트 계통의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그래서 인도 혼혈이기에 간디 역할을 맡을 수 있었겠지요.
요즘은 인도인 역할을 안하나 했는데 얼마 전 《나 없는 내 인생》의 이자벨 코이셋 감독의 《Learning to drive》란 영화에서 시크교도 역할을 하기도 했지요 ^^;;
23:39
14.11.23.
raSpberRy
왠지 백퍼 백인같지는 않더니만 그랬군요.
23:41
14.11.23.
raSpberRy
저도 벤 킹슬리가 인도 혼혈인 거 첨 알았네요.
저 간디 영화 찍을 때 인도인들이 자발적으로
엑스트라로 참여하고 대단했다고 하던데...
저 간디 영화 찍을 때 인도인들이 자발적으로
엑스트라로 참여하고 대단했다고 하던데...
10:40
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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