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주연 배우(소메타니 쇼타, 아베 사다오) 인터뷰
Q: 원작 만화를 읽었는가?
아베 사다오(이하, 아베) : 10년 전 동료 배우가 추천해줘서 처음 읽어봤는데, 굉장한 만화였다.
소메타니 쇼타(이하, 소메타니): 원작은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전권을 다 읽은 건 신이치역을 제안받고 나서였다. 20여년 전 작품인데도 전혀 바래지 않았고, 크리쳐가 나오는 작품은 제법 많지만 주제를 포함해서 상당히 이질적이라고 생각했다. 기생 생물도 굉장히 개성적이고, 적임에도 불구하고 소통하는 부분과 인간끼리의 관계성도 재미있어서 매력적인 스토리라 생각했다.
Q: 실사 영화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가?
소메타니: 어떻게 만들어질지 무척이나 기대됐다.
아베: 감독이 야마자키(타카시)라는 것을 듣고, 역시! 했다. 그래서 어떤 역을 맡게 될지 기대했는데 ‘오른쪽이’ 역이라고 해서..(웃음)
소메타니: (웃음). 나도 ‘오른쪽이’는 목소리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베씨가 맡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Q: ‘오른쪽이’는 신이치의 오른손에 기생하는 기생 생물이라 실제로 연기하는 이미지를 그려내기 힘들었을 것 같다.
소메타니: 모션 캡처를 사용해 아베씨의 움직임을 CG화한다는 얘기를 듣고 딱 와 닿았다. 아베씨라면 원작의 매력적인 ‘오른쪽이’를 그대로 그려낼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굉장히 기뻤다. 동시에 굉장히 신경도 썼다. 아베씨가 만들어 낸 ‘오른쪽이’를 최종적으로 움직이는 건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에선 1인 2역과도 같은 것이라 나의 오른손을 의식하며 연기했다.
Q: 실제 촬영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아베: 소메타니군과 연기를 맞추고 나서 센서를 붙이고 혼자 연기했다. 그래서 상상력이 굉장히 중요했다.
소메타니: 굉장히 힘들어 보였다..내가 5개월 동안 찍은 것을 3일간 단숨에 연기해야 했으니(웃음).
아베: 촬영하는 동안 소메타니군의 격려를 받았지만 정말 힘들었다(웃음).
소메타니: (웃음). 하지만 아베씨의 ‘오른쪽이’는 정말 매력적이었다. 모션 캡처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오른쪽이’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대본을 보는 ‘오른쪽이’가 너무 귀여웠다(웃음)
Q: 완성된 작품을 보고 어땠는가?
아베: 원작을 살리면서도 영화 특유의 재미가 있었다.
소메타니: 순수하게 관객의 눈으로 즐겼는데, 빨리 완결편이 보고 싶을 만큼 순식간에 끝났다.
아베: 야마자키 감독이 “게다리 자세로 움직이는 게 재미있겠다”라고 한 동작이 영화 속에서 ‘오른쪽이’의 개성이 되었다. 모션 캡처는 재현 능력이 대단한 것 같다.
소메타니: 개인적으로는 스크린 속에서 아베씨가 연기한 ‘오른쪽이’의 존재를 확연히 느낄 수 있어서 굉장히 감동했다.
아래는 예고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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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메타니 쇼타라는 배우 눈여겨 보고 있는데
마스크 좋고, 연기도 잘하고 필모도 좋고
대성할 것 같더라고요.
인터뷰 잘 봤습니다.^^
오른쪽이를 몸으로 연기했을줄이야! ㅎㅎ 개봉해줬으면 좋겠어요.
이 영화 궁금해집니다..
과연 영화로 어떻게 될지 상당히 기대
원작의 재미를 얼마나 보여줄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