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발리우드] 아미르 칸은 성룡과 영화를 찍지 않는다
얼마 전에 성룡과 아미르 칸이 한 스크린에 나오는 이야기를 전해드린 적이 있을 것입니다.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프로젝트기는 한데 오늘 중국 전역에 개봉한 영화 《P.K.》의 중국 프리미어 후 한 인터뷰에서 아미르 칸이 그 프로젝트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먼저 영화 《P.K.》 프리미어에 참석한 성룡을 만나 아미르 칸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아미르는,
"우린 프리미어에서 만났고 상영후 성룡이 저녁식사에 저를 초대했어요. 매우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이었어요. 전 [폴리스 스토리 2]를 본 이후로 그의 팬이 되었어요. 당시엔 배우가 누군지도 몰랐지만 영화가 꽤 맘에 들었고 다음 회차의 티켓까지 살 정도였으니까요. 제가 성룡을 좋아하는 건 단지 그가 액션 스타라서만은 아니고 코믹한 순간을 연기하는 걸 기가막히게 잡아내기도 해서에요. 만약 그와 함께 일하게 되면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기회가 오긴 했지만 아미르 칸은 이번 성룡의 작품 《쿵푸 요가》를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성룡이 《홍번구》를 만들었던 당계례 감독과 하는 작품인데요. 출연하고 싶었지만 저는 제 프로젝트 《당갈(Dangal)》 촬영 때문에 못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촬영과 비슷한 시기인 (2015년)10월에서 12월 촬영한다고 해요. 촬영 후에는 5개월동안 체중을 줄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6월에 주인공의 젊은 시절을 연기할 예정이거든요."
영화 《당갈》에 대해 잠깐 언급하자면 실제 레슬러이자 딸을 여성 레슬러로 키운 마하비르 포갓의 실화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로 이 영화를 위해 아미르는 체중을 두 배로 늘이고 트레이닝을 받는 중입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시나리오도 많았어요. 주로 할리우드 메인스트림 영화였는데 절 잡아 끄는 시나리오가 없었습니다."
아미르는 차후 스케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는데요.
"전 앞으로의 계획을 많이 세워두지는 않는 편이에요. 한 번에 한 편의 영화만 촬영하고 《당갈》의 촬영이 끝나면 TV쇼인 *'사티야메프 자야테'를 시작할 예정이에요."
영화 《P.K.》의 중국 개봉을 앞두고 중국에 다녀온 소감도 전했는데요.
"입국때부터 출국때까지 많은 팬들에 둘러 쌓였습니다. 호텔을 떠나고 돌아오는 때에도 스무 명 남짓한 팬들이 있더라고요. 제 다른 영화인 《세 얼간이》나 《지상의 별처럼》 같은 영화도 알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아쉽게 인-중 합작 영화의 트렌드에 발리우드의 트렌드세터 아미르가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좋은 영화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 사티야메프 자야테: 아미르 칸이 제작, 진행을 맡은 인도 사회를 다룬 교양 토크쇼
raSp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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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 같이 나오는 걸 보면 재밌었을 텐데, 아미르 칸의 바쁜 스케줄이 아쉽군요.
다른배우 칸들에 비해 다양한 면을 가진거 같아요
아이쿠 아꼽게 됐네요
좀 더 널리 알릴 기회였는데
그나저나 와우 체중을 일부러 널린거군요 망가졌네 했더니 ㅋㅋ
한 편 한 편 진지하게 임하시는 배우시네요.^^
인도영화 P.K가 중국박스오피스 2위로 데뷔했네요.
과거 인도영화보다 확대된 상영규모인가 봅니다.
둠3(첫주 853만위안/최종1978만위안) 세얼간이(첫주 743만위안/최종 1404만위안)의
성적보다 좋은 개봉첫날 596만위안을 기록..2위네요..(차이나박스오피스)
중국어영화나 할리우드 영화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인도영화 최고성적이 나올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