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10년간 황금종려상作 최고 오프닝 기록 세운 기생충
홍콩에서 6월 20일 개봉한 '기생충'의 첫날(20일) 스코어는
403,506$(홍콩달러)였다고 합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는 최근 10년간 황금종려상 수상 작품 중 최고 오프닝 수익이라고 하네요.
*$=홍콩 달러
1위 - 기생충(봉준호) $403,506
2위 - 어느 가족(고레에다 히로카즈) $262,543
3위 - 트리 오브 라이프(테렌스 맬릭) $178,268
4위 - 아무르(미카엘 하네케) $46,868
5위 - 가장 따뜻한 색 블루(압둘라티프 케시시) $42,819
(5위만 내려가도 기생충의 오프닝 수입은 벌써 10배에 달하네요..)
*이건 현재 홍콩에서 상영 중인 영화들의 실시간 인기지수(아마도 예매지수 같습니다.)를 나타내는 표인데
기생충은 192개관에서 상영되며 알라딘에 이어 4위를 기록 중입니다.
1위 마이펫의 이중생활2 (427개관) - 24,854
2위 맨인블랙 (376개관) - 21,031
3위 알라딘 (245개관) - 14,678
4위 기생충 (192개관) - 11,079
*홍콩 현지 평론가들의 단평인데, 호평 일색입니다.
(해석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걸작! 흥행성, 예술성 및 사회 비판과 관계 없이도, 매우 깊이있고 독창적이며 재미있다! - 홍콩 국제 영화제 프로그램 디렉터 王志輝
봉준호는 블랙 유머를 사용하며 현실을 격렬하게 펼쳐보인다. - 영화 평론가 鄭政恆
줄거리는 예상할 수 없고, 유머는 매우 능수능란하다.
그러나 붓의 끝은 한 차례 선회하고, 절망적인 전쟁의 문으로 다가간다. - 영화 평론가 葉七城
가장 희극적인 방법으로 가장 비극적인 계층을 쓴다. 매우 감동적. - 영화 평론가 何兆彬
줄거리는 예측불가능하고, 상황은 기괴하며, 계급과 인간성에 대해 깊이 탐구하는, 거장의 블랙 코미디. - 영화 평론가 皮亞
'어느 가족'과 함께 만점의 작품. 심지어 훨씬 우세하다. - 영화 평론가 靈光
사실 '기생충'이 블록버스터 규모의 작품도 아니고
엄밀히 따지면 작은 규모의 다소 어두운(?) 작품임에도
프랑스,홍콩,베트남 등 현재 해외에 개봉한 국가마다 성적이 상당히 잘 나오고 있네요.^^
추천인 15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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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걸 떠나서 그냥 좋은영화는 모두가 알아보는법이죠. 본문에 나와있다시피,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라고 모두가 열광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박스오피스에서 저런 성적을 내는 건 엄청난거죠.
오오 중국어 번역을.. 감사합니다.^^
어느가족이라고해서 비유인가 했더니
영화 어느가족이야기였내요 ㅋㅋ
사실 기생충 본 사람 중에 막상 지루했다는 평은 없더라구요. 주변에ㅜ좀더 강하게 권할걸 그랬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락 영화로도 손색이 없죠. 최근에 그 '유명한' 알라딘 보고 실망하고 난 뒤에는 더 그렇네요...
계속 좋은 반응을 이어가네요 :)
오오 전 세계가 기생충에 감염되고 있군요!!!ㅎㅎㅎ
기생충이 세계 곳곳으로 침투하는군요
와 요즘 기생충 때문에 매일 매일 국뽕이 차오르네요!!
홍콩 경제상황을 봤을때 사람들이 많이 공감할 작품이라고 봐요. 입소문 타면 쭉쭉 올라갈듯
크으으으으으으 이건 단순히 예술영화를 넘어선거 같아요 크으으으으 주모 국뽕!!
역시 어디에서나 통하는 주제의 이야기네요 ㅎㅎ
참으로 시의적절한 소재이기도 하고 ㅎㅎ 봉준호 감독님 영화가 장르적 색채가 강하니까 대중에게 어필 잘되는 거 같아요 ㅎㅎ
와 지금 홍콩 사정이 안좋은데도 이런 성적을
2위와의 격차도 상당하군요,, 홍콩은 아무래도 서양권 국가들보다는 훨씬 공감적인 요소가 많을 것같아요
이대로 쭉쭉 개봉예정인 다른 나라들에도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네요.
사실 칸 영화제 위엄도 있는 것 같고 소재 자체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냉정히 우리나라에서도 9 백만 곧 돌파할 듯한데 이런 블랙 코미디가 9 백 만이라니 정말 대단하긴 한 거죠. 대작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