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오브 더 씨 보고 왔습니다.
하우스
974 1 2
워낙 기대했던 영화라 일부러 시간을 내 엠투관에서 조조로 보러 달려오기까지 했는데,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각본도 엉성하고 감독의 연출도 오락가락하는데다, 캐릭터들이 굉장히 단면적임에도 불구하고 개연성 없는 행동들을 하는 것이 꼭 감독이 이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감을 못 잡는 느낌이었습니다. 거창한 내레이션으로 포장했지만 결국 이 영화에서 고래는 그저 배를 좌초시키는 괴수 정도로 등장할 뿐이네요. 론 하워드 감독에게 미안한 말이 되겠지만 멜빌과 모비딕이라는 이름은 그냥 잊어버리고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