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랜드(Tomorrowland, 2015)] 보고 왔습니다~ (스포 X)
오늘은 일이 좀 밀려서 하마터면 밥도 못 먹고 영화볼 뻔했네요;;
뭐 아무튼, 왕아맥으로 보고 왔습니다.
전반적으로, 기대를 한 편이었는데 좀 아쉽네요.
우선 화면. 아맥으로 본 게 후회가 안될 정도로 풀스크린으로만 진행됩니다.
정말 충격과 공포였어요!
덕분에 눈은 제대로 호강했습니다ㅎㅎ
(그런데 그런 것에 비해선 아맥 장면이 그렇게 많았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조지 클루니의 까칠까칠함도 맘에 들었고, 배우들이 하나같이 캐스팅이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영화 자체의 컨셉은 나쁘지 않습니다.
미래를 배경으로 하면 늘 나오는 이야기지만, 이 작품은 그걸 약간 뒤틀었습니다.
그래서 딱히 누가 특별히 악하다라고 말할 순 없어요.
그들에게도 이유는 있으니 말이죠.
그런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지구에서의 이야기와 투모로우랜드에서의 이야기입니다.
두 지점을 매끄럽게 연결해서 이야기를 진행해야 하는데,
이 완급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관객 입장에선 좀 배신당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게다가 후반부는 너무 후다닥 진행해버리는 느낌이고요.
이 작품의 성적을 좌우한 건 이 후반부인 듯합니다.
결과적으로, 눈이 호강하는 작품인지라 스크린에서 잠시도 눈을 뗄수 없더군요.
다만 이번엔 타겟층을 너무 의식해서인지 개연성이 좀 떨어집니다.
설명도 너무 대충대충이고요.
디즈니의 욕심이 컸는지는 모르겠지만, 빵새횽(브래드 버드)이 스토리와 각본, 제작까지 겸하고 있는 걸 보면
빵새횽의 책임도 상당하다고 봅니다.
차기작이 나오기엔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덧, 작품 내에서 [스타워즈] 관련 물건들이 잔뜩 나오는데, 디즈니가 자신들의 자산을 대놓고 홍보하는 듯해서 기분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덧 둘, [아이언 자이언트] 피규어들도 잔뜩 나열되어 있어서, 빵새횽의 한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ㅠㅋㅋ
덧 셋, 밀린 포토티켓을 뽑다가 [은밀한 유혹] 포토티켓에 당첨되었습니다.
게다가 기프트타임이었는지 관에 입장하기 전에 열쇠고리와 엽서를 주더군요!
선물 많이 받아서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ㅎ
Zeratulish
추천인 2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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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선물 부럽습니다..ㅠ.ㅠ..
근데 이왕이면 핀을 줬음 좋았지 않았나 싶네요 ㅎㅎㅎ
그거 있어야 투모로우랜드 갈 수 있는데 말이죠.
2시간 상영 내내 아이맥스 화면을 가득 채우는건가요?ㄷㄷㄷ
정말 배우들은 좋았는데 이건 누가 모래도 각본과 연출의 실패에요....
후반부를 너무 후다닥 넘어갔다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전반부를 넘 끌었죠.... ㅠㅠ
생각보다 너무 길어서 놀랐던...
마무리가 아쉬웠죠.
와 기프트타임 잘 맞추셨네요 부럽습니다ㅎㅎ
좀 기대했던 작품인데 평들이 안좋아서 걱정이네요ㅠ
기대치 약간 낮추고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ㅠ
저도 후반부가 너무 성급하게 진행된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