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선샤인' 중 알렉산더 포프의 시 번역
재개봉 되는 영화 <이터널 선샤인> 블루레이 중...
제목과도 연관된 "알렉산더 포프"시
기존 번역이 좀 문제 있더라고요..^^;
'처녀의 제비뽑기와'
'잊혀진 세상에 의해
잊혀가는 세상과'
'흠 없는 마음에 비추는
영원의 빛과'
'이뤄진 기도와 체념된 소망은
얼마나 행복한가!'
블루레이 자막은 이렇게 돼 있는데...
위키트리 기사에 나온 번역이 더 정확합니다.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64933
How happy is the blameless vestal's lot!
The world forgetting, by the world forgot.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 이게 영화 원제목)
Each pray'r accepted, and each wish resign'd.
흠없는 처녀 사제의 운명은 얼마나 행복한가!
세상은 그녀를 잊고, 그녀는 세상을 잊어가네
티 없는 마음의 영원한 햇빛!
모든 기도는 받아들이고, 모든 소망은 내려놓는구나.
lot이란 단어가 제비뽑기도 되지만 누구누구의 '운명'이 더 맞는 번역이라고 합니다.
lot을 잘못 해석한 탓에 시 전체가 이상해졌죠.
혹시나 싶어서 일본어판 자막도 찾아봤는데.. 그건 또 자막이 이상하더라고요.
幸せは無垢な心に宿る
忘却は許すこと
太陽の光に導かれ
陰りなき祈りは運命を動かす
행복은 무구한 마음에 깃든다
망각은 허락되는 것
태양의 빛에 이끌린
그늘 없는 기도는 운명을 움직이네
이건 좀 의역이라고 할지....^^;;
암튼 블루레이..(첫 개봉 당시) 자막은 문제 있네요..
golgo
추천인 1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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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하고 있는 블루레이 중에서 아직 비닐도 뜯지 않은 작품은 몇안되는데
그중 하나인 '이터널 선샤인' 스틸북이 자막에 문제가 있었군요 ㅠ
공드리 감독의 코멘터리도 엄청 보고 싶은데, 비닐을 뜯지 못하니 볼수가 없네요 ㅎ
정말 미치게 좋아하는 작품이다 보니 도저히 개봉할 용기가 ㅠ 감상용을 따로 사던가 해야지...
시가 좀 번역이 쉽지 않죠.
블루레이 자막도 저렇게 된 거 맞습니다..^^;
제대로 된 시의 느낌을 받을 수 있군요! 감사합니다
10년 간격으로 꼭 봐야 될 영화라 생각합니다.흑흑... 사소한(?) 부분에는 공들이지 않았나 봅니다.
<영원한 직사광선>을 아직 못봤습니다
젊은 케이트와 짐이 참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