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스크] 후기 스포o
하히후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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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사람들이 말하는 고구마적인 요소도 이해는 갔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주는 생각거리에 대한 요소가 더 먼저 와닿았습니다.
먼저, 러시아 자체의 구조함이 없는 상황. 냉전이 정점에 달했다가 누그러지는 상황에서 가지고 있는 구조함이 없어 제대로 구출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보면서 평화로운 상황에서도 군대, 그리고 이를 사고없이 운용할 수 있는 것들이 형식적으로 유지된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해야한다 라는 점을 다시 각인시켜주면서 우리 군인들이 이런 상황에 놓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국가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와닿았습니다. 국가의 안보, 체면 등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에게 국가에 대한 믿음을 주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라는 생각을 또 하게 만들었습니다. 군인들도 국민인데 이 사람들을 최선을 다해서 구하려 하지 않는 것을 보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다른 군인들, 일반 국민들도 국가에 최선을 다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는 마지막 아역 배우(주인공 아들..)의 눈빛에 대변해서 투영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아역배우의 눈빛만으로 감정을 표현해내는 장면들이 가장 인상깊지 않았나 싶습니다.)
긴장감 유지의 측면에서 극이 좀 더 타이트하게 진행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지만 오히려 어느 정도 늘어지는 부분도 있었기에 그 막막함, 답답함이 쿠르스크호의 선원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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