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현 감독을 위한 변. (기사)
익무 내에서도 이슈가 됐었던 터라
오늘 오전에 올라온 기사 올려봅니다.
출처 :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0602112547917?f=m
더불어 변감독의 친구분이 변감독과 나눴던 대화도요.
짜깁기 해서 올린 것 아니냐고 하면 할 말 없지만
당시 변감독에 관해 올라온 것들도 모두 짜깁기였죠.
판단은 각자의 몫이고 앞으로 그의 영화를 보든 안보든 역시 개인의 자유입니다.
다만 당시에 변감독을 의심하는 글과 반응들이 개인적으로 안타까워서요.
글 쓰고 댓글 달면서 나름 그러한 마음을 표출하기도 했었죠.
여튼 기존의 갖고계신 여러분들의 생각을 바꾸고자 올린 글은 아니고
그를 몰아가는 내용의 글도 올라왔으니,
옹호하는 기사 정도는 올려도 된다고 생각해서 올려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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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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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의 대화와 개인 SNS 사용의 톤은 일치할 수도,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지요.
트위터든, 페북이든, 인스타든 뭐든 개인 SNS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테니 잘 아실겁니다.
그러니 더욱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가 아니거나 판단할 만한 사이가 아니면
개인을 판단하고 단정짓는 행위 자체가 조심스러워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마녀사냥이라는 게 그러한 지점을 비판하는 말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당시 '홍어'라는 한 마디를 가지고 판단하는 게 더욱 의아했다는 겁니다.
앞뒤 맥락도 없었기 때문에 저것이 확실히 상징적(초감독님께서 말씀하시는 목적)으로 사용됐는지 아닌지
모른다는 거죠. 하지만 결국 일베로 몰렸고 영화도 일베감독이 만든 영화가 되었네요.
그러니까 하시는 말씀은..
일베가 '홍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목적과 프레임이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건 뭐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럴테고요)
마침 일베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변감독이 '홍어'라는 단어를,
초감독님께서 이해할 수 없는 의도로 썼기 때문에
일베와 같은 의도로 사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하셨던 거네요.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불쾌하셨던 마음 이해가 갑니다.
아닙니다. 시비라니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본인들이 불편해하고 화내기전에 다른 사람의 입장을 먼저 이해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할텐데.
일베라 생각해본 적도 없고, 정치적 지향점이 다르다고 해서 문제 삼을 생각도 없어요.
전 일단 근본적인 문제가 sns 상에 마구 끄적인 글에 대한 자세라고 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공간에 개인적으로 쓰는거야 뭐라고 안하지만 공개되는 부분이라면 문제가 심각한거죠...
다른이유로 감독에게 불만은 없습니다.
미소지니를 이유로 감독을 싫어하는 건 개인의 자유지만 그게 영화불매의 완벽한 명분이 되진 못하죠. 여혐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한국영화가 얼마나 될 것이며, 무의식적 여혐발언을 하는 남성은 분야를 막론하고 숱하니까요. 그거 하나하나 따지면 내부자나 더킹 같은 영화도 여혐적 내용을 이유로 불매해야 하잖아요? 그걸 인지했는지 논란이 터진 직후 여혐보단 일베로 몰아가는 댓글이 압도적으로 많았죠. 참...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