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 커버넌트] 충격의 컨셉아트. (스포 및 충격주의)
영화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아마도 데이빗과 쇼 박사의 사연이겠죠.
대니얼스 (캐서린 워터스톤)가 드로잉 하나를 발견하는데
그게 다름아닌 데이빗이 그린 쇼 박사 해부도였죠 ㄷㄷㄷ
아래 그림들은 컨셉 아티스트 Matt Hatton의 여러 버전들입니다.
다소 잔인한 이미지일 수 있으니 감안하고 스크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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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아아아악~
출처 :
http://www.alien-covenant.com/news/davids-drawings-shaw-his-experiments-now-online
추천인 37
댓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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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그쵸 근대 마지막에 끄아아악이.있어서 신빙성이 없어졌습니다 ㅋㅋㅋ(장난장난
초.... 촉수물.....!!!
여담으로 데이빗이 제노모프의 창조자는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데이빗이 커버넌트에서 한 것은 태초부터 우주에 존재하던 제노모프를 90% 이상 비슷하게 '재현'해낸 것이라고 생각해요. 전작에서도 엔지니어들이 페이스허거에 당하는 것을 묘사하는 벽화도 있었고요. 암만 봐도 데이빗이 제노모프라는 새로운 생명을 창조한 게 아니라 그냥 본인이 재현을 해낸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ㅋ
저 세계관엔 발도 들이고 싶지 않네요 ㄷㄷ
몇몇은 작중에도 대니얼스가 보는 게 있는데,
작중엔 등장하지 않는 것도 좀 있네요ㅎㅎ
기왕 미리니름 경고도 붙었으니 막 내지르자면 사실 <에일리언: 커버넌트>에서
제일 불편했던 게 전작에서 어렵사리 살아남은(단순히 이렇게 표현하기엔 많이 모자라죠)
엘리자베스라는 인물을 충격적이리만치 잔인하게 다뤘다는 점인데요, 사실 이해가 안 갈 정도였어요.
사실 맥락상 데이빗이 엘리자베스가 베푼 '다른 인간으로부터는 받아본 적 없는 상냥함'을
악으로 갚고 엘리자베스를 속여 죽인 다음 실험재료로 썼을 것 같다는 걸로 보이니까요.
그래서 전 데이빗이 독백마저도 거짓말을 하진 않는다는 전제로 그 '사랑'이 진심이라면,
두가지 정도의 가정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1. 인간보다 훨씬 긴 수명을 지닌 자신과 영원히 함께할 파트너로 삼고자 엘리자베스에게 손을 댔다.
그러니까... 과도한 집착으로 비뚤어진 사랑을 행동에 옮겨버린 경우겠네요.
호러영화의 변태 캐릭터처럼 박제로 만들어 자신 곁에 둔다든가, 아니면 모종의 생체실험을 통해
불멸의 생명체로 재창조하려는 시도였다든가.
2. 엘리자베스는 이동중의 사고 또는 <프로메테우스>에서의 영향으로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생겼거나
혹은 죽음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일견 참혹해 보이는 저 실험은 사실 엘리자베스를 어떤 형태로든 '부활'시키기 위한
데이빗의 비뚤어진 집념의 결과라는 거죠. 그 과정에서 탄생 또는 재창조된 것이 제노모프고.
이렇게 보면 제노모프에 대한 집착을 조금은 달리 볼 수도 있습니다. 데이빗에겐 오로지 엘리자베스를
다시 존재하게 하는 욕망이 최우선이고, 혐오스러우리만치 열등한 다른 인간들은 숙주가 되든
갈기갈기 찢기든 상관없거든요.
이렇게라도 망상을 펼쳐보지 않으면 대체 리들리 스콧 감독이 무슨 생각으로
엘리자베스를 저 꼴로 만들었는지 당최 이해가 가지 않을 뿐더러 계속 불쾌함이 남을 것 같아서...
와.. 일리가 있는 말씀인 것 같아서 인상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