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믹블론드-혼란 속의 혼란
바람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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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화면을 좋은 자리에서 감상한 게 감상평에 플러스 요인이 됨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제목만 보면, 그래픽노블 원작이라는 점도 감안하면 펑키하고 유쾌한 액션무비로 여겨질 겁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저만 그런 건지도 모르지만요. 하지만 영화는 가벼운 듯 무겁고, 화려한 듯 어지럽습니다. 좋은 의미에서요.
영화 전체의 액션신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최근의 액션무비 경향을 따르는 듯 화려하고 절도있으며 합이 매끄럽습니다. 영화 후반부에 롱테이크처럼 보이게 만든 편집은 몰입도를 확 높입니다. 후반부만을 놓고봐도 이 영화를 추천해 드립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스파이의 숙명, 악몽, 비운을 잘 다루고 있습니다. 같은 편도 믿을 수 없는 외로운 늑대들이 먹잇감을 찾아 통일 직전의 베를린을 활보합니다. 그러다 사랑도 하고 배신도 합니다. 인간적인 냄새가 납니다. 액션에서도 그 부분을 잘 반영한 것 같습니다.
영화의 정체성을 알아나가는 초반부에는 다소 지루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킹스맨과 본 시리즈, 007시리즈를 버무렸지만 자기만의 색깔이 있어서 인내를 가지고 감상하시면 곧 빠져드실 겁니다.
평점8.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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