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삼바
해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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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의아했는데,보고나니 수입사가 난감하겠더군요.프랑스에서도 1800만인가 하는
관객을 동원하고 국내에서도 프랑스 영화 최고 기록을 세운 언터처블 콤비의 후속작인데
말이죠.언터처블은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얘기였습니다.또 그걸 웃음으로 풀었구요.
웃음은 만국공통 언어죠.근데,웰컴 삼바는 그 웃음이 없습니다.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이건
웃기도 그런 소위 웃픈 상황의 연속이죠.한마디로 취향 좀 아니 무지 탈 영홥니다.게다가
영화에서 그려지는 남녀관계란게 과연 프랑스구나 싶을 정도로 자유분방한게 적응 안되더군요.
똘레랑스의 나라 프랑스의 위상도 많이 퇴색됐죠.그런 프랑스의 현실을 반영한건지 요 몇년새
프랑스 영화에 꼭 나오는게 이민자,불법 체류자 문제입니다.흡사 헐리웃 영화에 주인공 친구중에
게이가 꼭 한명은 있는 것처럼요.심각하게 가느냐,코믹하게 가느냐의 차이일 뿐이죠.나오는 배우도
오마 사이는 흑인,타하르 라힘은 알제리 계더군요.그 나라 국민은 안하는 험한 일은 도맡아 해놓고
경제가 어려워지면 제일 먼저 쫓겨나는게 이 이주 노동자입니다.프랑스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니
영화속에서도 그려지는 거겠지만 우리나라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마지막 결말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10년후에 또 같은 일이 반복되는 건가 싶어 영환데도 깝깝하네요.이 영화는
그런 프랑스의 현실을 반영한 영화로 봐야지 언터처블같은 훈훈한 이야기를 생각하고 보심 많이
당황하실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