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후기
edwood
1405 1 2
내부자들 보고 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분명하고 관객에게 충분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영화의 주요 동력은 무엇보다 배우들의 열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렇게 입체적이지 않은 캐릭터들을 꽉 채웠던 것은 배우들의 에너지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또 원작의 스토리텔링이 탄탄해서인지 큰 스토리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평면적인 사건들이 교차해가며 탄탄해지는 것이 아니라 다소 산발해나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잔가지들이 많은 느낌도 받았고요.
그래도 상업영화로서 어려운 이야기를 소신있게 풀어나간 점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인 것 같습니다.
음.. 대한민국에서 매일 설계자들의 영화를 보아야 하는 관객인 우리지만
외부자가 아닌 내부자로서의 의무와 책임, 소신으로 살아가야 함을 짧게나마 느끼게 됐어요..ㅎㅎ
영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