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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본슨이제 본슨이제
907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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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건'을 보고 왔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만족했습니다.

 

그러나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거란 예상은 되네요.

 

 

* 연출자 - 사실 저는 영화를 고르기 전 중점적으로 보는 게 감독의 필모입니다. 로건의 감독은 "제임스 맨골드" 입니다.

톰 크루즈가 출연한 '나잇&데이', 반전스릴러 팬들에게 늘 회자되는 '아이덴티티' 등을 연출한 경력이 있습니다.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 울버린 전작을 망쳤던 경력을 제외하곤 역량이 있는 감독이라 생각합니다.

 

* 분위기 - 가까운 미래. 디스토피아 느낌의 황량한 사막과 음울한 배경. 음향이나 비지엠 또한 무겁고 단단하게 흐르는 편입니다.

이 느와르적 분위기는 아래 언급할 캐릭터의 느낌과 아주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캐릭터 - 사실 '울버린'이란 캐릭터는 만화 속이나 게임 속의 활약상을 보면 강인하지만 잔인한단 느낌을 받긴 어려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실사로 옮겨졌던 엑스맨 시리즈의 '울버린' 역시 비슷한 느낌이었죠. 아마 히어로물 흥행과 밀접한 관람등급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또 당연했던 거죠. 그러나 영화 '데드풀'의 등장과 성공은 '울버린' 이야기의 마지막에 새로운 반전의 기회를 준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양손에서 무엇이든 잘라버리는 것이 돋아나는 짐승같은 성격의 캐릭터가 실제 인간을 상대한다면 얼마나 처참하고 잔인할지... 이번작에선 그런 모습의 '울버린'을 제대로 보여주고자 한 것 같습니다. 앞서 말한 어두운 분위기와 이번 영화 세계관 속 '울버린'은 아주 잘 어울립니다. 흠... 엑스맨의 '울버린'이기 보단 실사영화 '로건'이라고 해야하겠네요. 

 

 

* 장점

  1. 엑스맨의 전작들 복습? 안해도 무방하며 적당히 캐릭터의 성격 정도와 줄거리만 답습하고 가셔도 무방합니다.

  2. 액션? 화끈! - 수위가 데드풀 정도(?)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단언코 훨씬 더 셉니다. 공포영화의 한 종류 중 

    '슬래셔'란 장르가 있잖아요. 수위로만 보자면 그 슬래셔 무비의 최고봉 '프레디 크루거' 보다도 더 썰어대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영화를 보시면 제가 언급한 이 부분이 재미나게 느껴질 장면이 있을 겁니다.

  3. 위트, 오마쥬(?) - 이건 확실한 건 아니지만 감독이 울버린이란 캐릭터를 마지막으로 보내주면서 위트있게 배치한 대사나

    소품들이 있어서 팬심을 자극할만한 부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되구요. 체이싱 시퀀스나 분위기를 보면 명작인 '터미네이터 2'

    , '매드 맥스' 도 떠오르게 됩니다. 나름 찾아가는 깨알재미가 있네요.

  4. 휴 잭맨. 그리고 울버린 - 휴 잭맨이란 배우가 아마 세계적인 배우의 계기가 된 건 '울버린'이란 캐릭터를 만나서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지막이라 그런지 참 많은 걸 이 영화에 쏟아붓는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연기 좋았다 생각하구요. 

     아련하고 애잔합니다. 얼마전 예능 신서유기에서 나왔던 말이 떠오릅니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 단점

 

 1. 지나치게 설명해주는 장면이 몇가지 있네요. 몰입도를 해칩니다.

 2. 캐릭터의 성격변화가 좀 뜬금없다 느껴질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3. 전작들의 울버린이 보여줬던 액션을 예상했던 분들에게 급작스럽게 너무 날 것으로 바껴서 당황스러울 수도... 

    잔인한 장면 싫어하시는 분들에겐...ㅠㅠ   

 

 

* 마지막으로 초초장점! 

   근래에 봐왔던 어떠한 여성캐릭터보다 더 강렬한 여성이 등장합니다.(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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